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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5-02 08:10   수정 2024-05-02 08:10

    1.美 4월 ADP 민간고용 19만 2천건...예상 상회
    美 3월 구인건수 848만건...3년래 최저
    美 4월 ISM 제조업 PMI 49.2..예상 하회

    오늘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밤사이 공개된 경제지표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ADP 고용 보고서 내용부터 살펴볼텐데요. 현지시각 1일, ADP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9만 2천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17만 9천건이었는데요. 이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그래도 시장에 안심을 불어넣었던 건, 임금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임금 증가세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월치와 동일하게 나타났고요. 이는 2021년 8월 이후로 가장 낮은 상승폭이었습니다.
    한편, ADP 보고서는 오는 3일에 미국 노동부가 공개하는 4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먼저 발표됐는데요. 고용시장을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공식 보고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월가에서는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4만 3천건 증가해서, 3월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날 ADP 민간 고용과 함께 미국 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 보고서, 즉 졸트 보고서도 공개됐는데요. 3월 구인건수는 848만 8천건으로 집계됐습니다. 881만 3천건을 기록한 2월 수치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요. 시장에서는 868만 건을 예상했는데, 이 역시도 밑돌았습니다. 이직자 수도 330만 명으로 떨어지면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는데요. 마켓워치는 이를 두고,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연준이 환영할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고용지표와 함께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체크해 볼 텐데요. 4월 ISM 제조업 PMI는 49.2를 기록했습니다. 업황의 확장과 축소를 구분하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면서,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는데요. 지난 3월 ISM PMI가 50.3을 기록했는데,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제조업 확장 국면 돌입을 시사했지만, 다시 5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제조업 분야는 연준의 고금리에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캐피탈 이코노미스트의 북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의 확장 국면 전환 추세가 이미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2.美 재무부, 국채 바이백 실시...20년 만에 처음
    2분기 1250억 달러 국채 입찰...전분기와 유사
    美 재무부 "국채 발행, 향후 몇 분기 동안 확대 없어"
    美 재무장관 "재정적자 줄이는 조치 필요"

    미국 재무부는 지난 30일에는 전체적인 이번 분기 차입 규모 예상치를 공개했지만, 밤사이 새벽에는 만기별 구체적인 입찰 계획을 공개했는데요. 20년 만에 처음으로 바이백을 시작한다고 밝혀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국채 바이백은, 조기 상환을 뜻하는데요.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으로 중장기 국채를 시장에서 사들이는 조치를 말합니다. 재무부의 바이백은 오는 29일에 시작될 예정인데요. 2분기 동안 최대 20억 달러의 2년물 국채와 5억달러의 물가연동국채를 환매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입찰 계획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30일, 재무부가 2분기 차입금 추정치를 410억 달러 가량 상향한 2430억 달러로 발표하면서, 국채발행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컸는데요. 입찰 규모는 지난 4월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5월에만 10년물, 20년물, 30년물 국채를 각각 30억 달러 규모로 늘려서 발행하고, 6월과 7월에는 4월과 같은 수준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에는 총 1250억 달러 규모로 국채 입찰이 예정되는데요. 오는 15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1,078억 달러 규모를 차환하고, 172억 달러를 신규 조달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3년물 국채 580억 달러 규모 입찰을 시작으로, 10년물은 8일에, 30년물은 9일에 진행될 예정인데요. 10년물과 30년물 입찰 규모는 각각 420억 달러, 250억 달러로 발표했습니다.
    또, 재무부는 “현재로서는, 적어도 향후 몇 분기동안은 오늘 발표된 규모 이상으로 중장기 채권 발행을 추가로 늘릴 필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의 옐런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30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몇가지 발언을 내놔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의 급여 상승 속도가 물가 상승 속도를 뛰어넘고 있는 점도 우려하면서, 물가를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촉구했습니다.

    3.앤스로픽, 클로드 챗봇 스마트폰 앱 출시
    앤스로픽, 클로드 기업용 플랜 '팀' 공개

    마지막으로는 오픈AI의 라이벌 스타트업으로도 불리는 ‘앤스로픽’ 소식 준비했습니다.
    앤스로픽은 처음으로 아이폰용 챗봇 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앤스로픽이 AI모델 클로드3를 최초로 선보인지 한달 가량 지난후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이번 앱은 아이폰의 ios 용으로만 출시됐고,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데요. 앤스로픽은 안드로이드 용 앱을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CNBC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클로드 3는 하이쿠, 소네트, 오퍼스 등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데요. 가장 상위 모델인 오퍼스를 기준으로 대학생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생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테스트에서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제미나이 울트라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 클로드3는 사진이나 표, 그리고 문서처럼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답을 내놓는데요. 이번 아이폰용 어플 역시,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스로픽은 또, 처음으로 기업용 AI모델도 공개했는데요. ‘팀’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서비스는 지난 몇 분기동안 개발됐고, 기술·금융 서비스, 법률 서비스나 헬스케어 산업 등의 30명에서 50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되었다고 앤스로픽은 밝혔습니다.
    CNBC는 앤스로픽의 소식을 전하면서 생성형 AI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291억 달러의 투자와 함께 700건에 가까운 계약이 성사됐는데요. 이는 그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60% 늘어난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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