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369억 원, 영업이익 4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7.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28.5% 감소했다.
부문 별로 보면, 음료 사업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음료 부문 매출은 4,313억 원으로 전년보다 2% 증가했으나,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로 인한 지속적인 사업경비 상승으로 38.6% 감소한 2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제로칼로리 탄산 음료의 1분기 매출은 9.4% 증가한 70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탄산 카테고리의 30%까지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집중력 강화, 야외 활동 시 에너지 보충 등 수요가 증가하며 에너지음료 매출도 전년비 31.3%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탄산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로컬 시장에서 채널을 확장하며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주류 부문 매출은 3.4% 증가한 2,148억 원,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8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새로 등 소주와 신제품 크러시 등 맥주 매출이 각각 4.7%, 25.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신제품 '새로 살구', 처음처럼 리뉴얼 등을 통해 소주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맥주 신제품 크러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주류 매출 8,5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달성하겠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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