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금리 내리는 달러인덱스 구성 국가들

신인규 기자

입력 2024-05-14 17:30   수정 2024-05-14 17:30

    <앵커>
    달러의 힘의 얼마나, 언제까지 강할까를 살펴보는 한 방법이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여섯 곳의 통화정책 흐름을 살펴보는 건데요.
    EU와 영국, 일본,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의 통화정책 상황을 먼저 신인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달러인덱스에서 6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유로화는 이르면 다음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 등 유럽중앙은행 주요 인사가 6월 인하론을 기정사실화하며 유럽 증시까지 덩달아 뛰는 모습입니다.

    또다른 달러인덱스 구성국인 영국 역시 물가가 진정될 것으로 관측되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두 달 안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부근으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발언 이후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을 금리 인하 신호로 시장이 해석한 겁니다.

    달러인덱스 구성국 가운데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단행한 곳도 있습니다. 스위스와 스웨덴입니다.

    스위스는 주요국 가운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가장 먼저 알린 나라입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물가상승률이 11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연간 2% 미만인 물가 목표치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8일 금리를 인하한 스웨덴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물가는 4%로 높지만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1.1%)하며 경기 부양 카드로 금리 인하를 꺼내든 모습입니다.

    시장에선 캐나다 역시 6월엔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BMO와 RBC, CIBC 등 캐나다 주요 은행들은 6월 캐나다 기준금리가 0.25%p 내려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달러인덱스 구성국 가운데 유일하게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는 곳은 일본입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너무 심해 엔저 현상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은 13일 일본 국채 매입 규모를 지난달보다 500억엔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이같은 행보를 최근 엔저 현상의 대응으로 보고, 앞으로 일본 기준금리 인상 등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관측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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