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오는 16~17일(이하 현지시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이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하며 베이징, 하얼빈 2개 도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는 푸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며 지난해 시 주석의 연임 뒤 첫 공식 방문에 대한 호혜적 조치"라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이 회담에서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협력 문제, 주요 국제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식과 양국 문화의 해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최근 유럽 순방 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올해 여름 프랑스 파리 하계 올림픽 기간 휴전을 공동 제안한 상황이다.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도 올림픽 휴전을 요청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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