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이 자사주 매입 증액과 연간 이익 전망 상향 소식을 전한 후 시간 외에서 몇 시간 만에 급등했다.
5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미지근한 실적에도 회사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룰루레몬의 주가는 수요일 연장 거래에서 10%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1분기 순이익이 3억2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억9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이익은 2.54달러로 집계됐으며 매출은 22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의 시장 예상치인 2.38달러와 21억9천만 달러를 넘어선 수준이지만, 근소하게 웃도는 데 그쳤다.
캘빈 맥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모멘텀을 보인다"며 "미주 지역에서 다시 성장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는 수요 둔화 우려로 올해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39% 하락했고 1분기 실적에 대한 월가의 기대도 낮았다.
분석가들은 알로 요가와 부오리 같은 회사들의 경쟁 증가와 북미에서의 사업 둔화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통 큰 바지의 유행이 레저 패션의 인기를 위협한다고 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