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6가지 증시 등락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JP모간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0.35%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40%로 가장 높게 봤다. 또한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해석 방향성에 따라 S&P500 지수가 최대 0.75% 하락하거나 반대로 0.75%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0.25%~0.3%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25%로 내다봤다. 또한 골디락스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는 과정에서 S&P500 지수가 0.75%~1.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0.35%~0.4%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5%로 부진한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P500 지수는 1%~1.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 번째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0.2%~0.25%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12.5%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S&P500 지수가 1.25%~1.75%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섯 번째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0.4%를 넘어서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5%로 핵심 상품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금리인상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며 S&P500 지수도 1.5%~2.5%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5월 근원 CPI가 0.2%보다 낮게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주거비 인플레이션의 실질적인 감소로 나온 CPI 서프라이즈가 S&P500 지수를 1.75%~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이날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5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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