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금액과 일정 확정된 바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이 전날 보도된 회사의 1조 원 규모 수출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낸 가운데 회사의 주가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6,500원(2.59%) 내린 24만 4,5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전날 국방부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추진한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의 성과라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최종 협상을 위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루마니아를 방문,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전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계약 예상 물량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 운반 장갑차 36대로. 계약금은 한화로 약 1조 2,700억 원에 달했다.
한편, 회사 측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계약과 관련한 금액 및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루마니아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지만 보도에 따른 금액과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회사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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