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류은희 선수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류은희는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류은희는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라며 "이제는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핸드볼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구기종목이다. 이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류은희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겠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후회 없이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선에서 맞붙게 될 팀 중 경계해야 할 팀과 선수에 대한 질문에 "먼저 독일에서는 에밀리 뵐크 선수를 비롯해 좋은 슈터들이 많아 큰 숙제가 될 것 같다. 덴마크는 샌드라 토프트 골키퍼와 힘이 좋고 파워가 좋은 선수들이 위협적으로 분석되고, 노르웨이는 전 선수가 골고루 잘하지만 골키퍼와 스타인 오프테달 선수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슬로베니아는 애나 그로스 선수의 폼이 많이 올라와 경계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녀는 "핸드볼이 비인기 종목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히며, "마지막 올림픽으로 생각하고 저 자신에게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 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