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가 인공지능(AI) X-ray 솔루션 '딥캐치X' 출시와 함께 의료영상장비 선두주자인 DK메디칼시스템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메디컬아이피는 DK메디칼시스템과 A딥캐치 X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딥캐치X는 X-ray 촬영 즉시 흉부영상에서 대동맥의 3차원 최대 직경 부위를 탐지하고 그 수치를 정량화해주는 세계 유일의 기술이다.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기존에 흉부 대동맥류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초음파가 필요했지만, 딥캐치X를 사용하면 X-ray만으로 가능하다. 이를 통해 대동맥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딥캐치X에는 폐결핵 진단/치료 경과를 수치화하여 제공하는 기능, 진단의의 선호에 따라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늑골 부분만 제거하여 미세 병변까지 관찰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 등 흉부 엑스레이 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이 반영됐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이사는 “딥캐치X는 메디컬아이피의 R&D와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X-ray 기기와 영상 활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메디컬아이피의 딥캐치X를 DK메디칼의 디지털 엑스레이 기기에 탑재,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준혁 DK메디칼 대표이사는 “고성능 디지털 X-ray 장비와 딥캐치X의 결합은 기존의 시스템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새로운 국내 의료시장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메디컬아이피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판매 전략 수립에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연내 딥캐치X의 FDA 인증을 획득한 후 2025년부터는 DK메디칼과 함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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