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디아지오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도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 주류 시장의 침체가 런던 회사의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 보드카와 스카치 위스키 시장에 대한 디아지오의 대규모 노출은 다른 곳에서 시장 점유율이 더 큰 페르노 리카드와 캄파리 그룹을 포함한 경쟁사들보다 미국 주류 시장의 둔화로 인해 더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골드만의 분석가들은 말했다.
올리비에 니콜라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가 스미르노프 보드카와 조니워커 위스키 등 일부 주력 브랜드에 대한 심리 악화로 부진의 충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디아지오가 미국 보드카 시장에서 텍사스 기업 티토의 수제 보드카 다음으로 큰 업체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도매상들도 위스키 시장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데, 조니 워커와 크라운 로얄 등 디아지오 브랜드에 대한 심리가 특히 조심스럽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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