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르려면…확실한 대선 승리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고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는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켓워치는 애덤 턴퀴스트 LPL 파이낸셜 수석 기술 전략가를 인용해 시장이 트럼프의 정책을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 불확실성이 사라질 수록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양쪽 어떤 후보든 확실한 승리 전망만 나온다면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분석이다.

물론 대선 결과 예측과 시장 움직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지수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었으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등 다른 요인들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투자자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승리 시 2017년 감세 패키지의 완전한 연장과 추가 규제 완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전략가와 그 팀은 앞선 대선 토론 직후 사람들이 트럼프의 2016년 승리 이후 이익을 봤던 소액 자본과 순환 주식 유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짚었다.

한편 반대로 주식 시장의 실적이 현직자들의 당락과 관련있는 경향성도 나타난다고 턴퀴스트는 덧붙였다. 지난 200년 동안 24개 선거 결과 중 20개에서 현직자들은 시장이 상승하면 이기고 하락하면 지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