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선보인 가운데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9.83%) 오른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6만4,785원)이 임박한 상황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7만7,496주)을 통해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지주는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이란 목표를 내걸었다.
또 5천만 주에 달하는 주식을 감축하겠다고도 했다. 향후 3년간 3조 원 이상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증권 업계는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높였다.
NH투자증권(7만4천 원), 한국투자증권(7만5천 원), 하나증권(7만2천 원), 메리츠증권(6만7천 원)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이번 발표에 대해 "시기와 규모 모든 면에서 예상을 뛰어넘는다"며 "바야흐로 금융지주 총 환원율 50%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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