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한 가운데 미국 투자 리서치 기업 CFRA가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CFRA는 S&P500 지수의 12개월 목표가를 6,14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1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CFRA의 보고서는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와 빅테크 어닝 쇼크 여파로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전해졌다. 다만 샘 스토벌 CFRA 최고 주식 전략가는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하반기 증시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형주에 집중된 자금이 중소형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증시 쏠림 현상도 해소되고 있다며 건전한 강세장의 전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토벌 전략가는 최근 증시에 나타난 기술주 투매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스토벌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기술주 매도세가 발생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대표 리서치 업체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도 기술주 조정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하며 강세장 종료를 시사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역사적 추세에 따라 미국 증시 강세장이 내년 여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최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37% 하락한 5,446.68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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