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규모 92억원…티슈진 75%·생명과학 25% 부담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TG-C(옛 인보사)'의 양산을 맡기로 했다.
코오롱바이오텍이 코오롱티슈진이 연구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2억원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69억원), 25%(23)억원을 부담한다.
앞서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미국에서 TG-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위한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계약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 전용 생산 설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코오롱티슈진은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나아가 권리 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 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바이오텍 등 3사는 지난 2023년 4월 배양공정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은 정제공정 개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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