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나서
JYP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14일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JYP는 전 거래일 대비 6.59% 하락한 5만 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12억 원으로 29.1% 줄었다.
걸그룹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공백에 따른 음반 매출 급감, 보이그룹 넥스지(NEXZ) 등 새로운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JYP의 '어닝쇼크'에 이날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한국투자증권(8만 8천 원→7만 7천 원), 메리츠증권(7만 9천 원→7만 6천 원), 하나증권(8만 2천 원→7만 4천 원), 대신증권(8만 원→7만 원), 유안타증권(8만 원→7만 원), 현대차증권(8만 원→7만 원) 등이다.
그간 8만 원대에 형성되던 JYP의 목표가는 7만 원 초반까지 떨어진 모습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매출이 아닌 비용 쇼크라는 점과 아직 스트레이키즈의 재계약 요율(계약 갱신 시 기존 조건에서 변동되는 요율)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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