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밤 뉴욕증시에는 기술주에 대한 경계감이 가득했습니다.
연준의 9월 빅컷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달러와 금리는 이전 흐름을 되돌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중동긴장에 국제유가 상승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주요 이벤트 (한국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 (29일 새벽)
-美 7월 PCE 발표 (30일 밤)
-美 8월 고용보고서 (9월 6일 밤)
27일 마켓인사이트에서는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위원과 엔터주 분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마켓인사이트>는 증시가 열리는 매일 오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투자에 대한 조언일 뿐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 펀더멘털 와르르 엔터주
최근 엔터주들 주가 부진합니다.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의 주가는 52주 최고가(261,000원) 대비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엔터주들의 주가는 더 참담합니다.
*엔터 빅4 주가 (1년 최고 → 27일 종가)
-하이브 261,000원 → 176,800원
-JYP 118,800원 → 51,600원
-에스엠 147,000원 → 65,300원
-와이지엔터 83,100원 → 34,550원
김현용 연구위원은 "작년 3분기 실적 시즌이 끝나고 난 뒤 주가가 내리 하락세를 경험하고 있고, 1, 2분기 어닝쇼크급 안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반등없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생활 잡음, 오너리스크 등 여러 노이즈도 있지만 펀더멘털이 무너지니 주가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엔터 빅4 2분기 영업익 / 전년 대비
-하이브 509억원 / 37%↓
-JYP 93억원 / 80%↓
-에스엠 247억원 / 30%↓
-와이지엔터 -110억원 / 적자전환
● 찬바람 불면 다시보자
엔터주의 실적은 소속 그룹들의 활동에 따라 움직입니다.
김현용 연구위원은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하는 기업이 누가 있을까 본다면 3분기는 에스엠, 4분기 하이브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음반 성장세가 정체된 상황에서 공연 활동을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에스엠의 NCT와 에스파가 3분기에, 하이브의 세븐틴은 4분기에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용 연구위원은 엔터주에 대해 아직은 보수적 접근을 권하면서도 '찬바람 불 때쯤'에는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습니다.
11월~12월 정도가 되면 엔터기업들의 실적 반등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내년 6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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