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바이오는 지난 30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자연살상세포(NK세포) 치료제 기술 실시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도반바이오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혈로부터 분리된 자연살상세포의 고효율 대량증식 방법(특허10-2256272)'를 활용해 자연살상세포(NK cell)를 이용한 NK 면역 세포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NK세포는 인체의 면역체계에서 초기 방어선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로, T세포와 달리 사전 항원인식 없이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즉시 제거할 수 있다.
암 환자는 NK세포의 수와 기능이 저하돼 이를 보완해주는 치료가 연구됐지만, NK세포는 체외에서 대량 증식이 어려워 기존 임상 적용에는 제한이 있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개발한 이번 기술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방사선 기술로 순도 높은 NK 세포를 대량으로 증식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현재 도반바이오 대표는 "NK세포는 다양한 암종에 적용이 가능해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하면 그 효과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반한방병원의 양·한방 그리고 재생의료를 아우르는 암 면역센터에서 얻은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역력 향상을 위한 재생의료 항암 치료법을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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