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LS전선 사장이 취임이 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섰습니다.
LS전선의 2030년 매출 목표와 함께 미국 대선 결과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상장 의지까지 못 박았는데요.
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보다 약 4조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를 위해 LS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구 사장은 특히 미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혔지만, 미국 대선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구본규/LS전선 사장: 미국 대선 리스크는 크지 않습니다. 2028년 (미국) 공장이 가동될 때쯤 엔 트럼프 후보도 연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LS전선은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 공장 건설을 검토 중입니다.
구 사장은 LS전선의 상장 계획도 명확히 했습니다.
[구본규/LS전선 사장: 자회사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장은 반드시 생각하고 있으며, 몇 년 안에 성과를 보여드린 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구 사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해저케이블 전문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도 취임할 예정입니다.
구 사장은 "LS전선 계열사들은 조직적·구조적으로 하나의 회사로, 유기적으로 완전히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겸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LS전선은 15년간 이어질 전기화 트렌드를 선도해 LS마린솔루션과는 해상풍력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LS머트리얼즈와는 울트라커패시터(UC) 등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촬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노수경, CG: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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