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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MBK와 전면전 선포...우호지분 확보가 관건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09-20 11:38   수정 2024-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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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영풍과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선 MBK와 전면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한 미국, 오늘 중국은 금리를 동결했고, 일본 역시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준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고려아연, MBK와 전면전 선포...우호지분 확보가 관건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어제(29일) 공개서한을 통해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혀 지분경쟁에 적극 나설 뜻을 피력했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 MBK는 고려아연 주식을 2조원을 들여 다음달 4일까지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공개매수 역대 최대 규모로 영풍과 MBK 계획대로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고려아연 보유지분이 50%에 이르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고려아연 최 부회장 측이 이를 막으려면 현대차와 LG화학 등 대기업 지분 외에 우호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합니다.

    공장이 있는 지역사회와 정치권은 고려아연 구하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영풍 자회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은 장씨 일가가 경영을 맡고 있는데 MBK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 인수에 나서면서 두 집안이 다투고 있습니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MBK와 영풍의 공개매수 발표 이후 3거래일째 올라 공개매수가 66만원을 넘어섰고, 영풍과 영풍정밀 주가도 연일 급등세입니다.


    ◆ 美 '금리 인하', 中-日 '동결'...韓 '금리 인하' 고심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최근 미국 연준이 4년반만에 금리를 내렸고, 오늘(20일)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하로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 자본유출과 증시하락을 우려한 데 따른 겁니다.

    이날 일본은행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동결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 배경으로 8월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를 기록해 10개월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가 최대로 벌어졌고 물가가 2%대로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집값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가 금리 결정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고심하는 원인입니다.

    전문가들은 10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동결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제일일렉트릭, 美 이튼 신규 수주에 ‘강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제일일렉트릭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 장 초반 20% 가까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이튼으로부터 신규 수주를 받았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일일렉트릭은 이튼과 약 2년간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지능형 차단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인쇄회로기판 조립품 생산 1차 라인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스마트 브레이커 2.0’의 핵심 부품 공급과 관련해 이번 달 시제품을 생산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제일일렉트릭 측은 “이튼 ‘커넥티드 솔루션즈’ 사업부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PCB 조립품을 공급하며 신규 매출처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까뮤이앤씨, 200억원 유상증자 결정

    두 번째 소식입니다.
    건설 전문업체 까뮤이앤씨는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원을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당 1,370원에 신주 1,459만주가 발행될 예정인데요.
    이 중 150억 원은 최대 주주로부터 차입한 금액을 출자 전환하는 방식으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나머지 50억 원은 최대 주주가 20억 원, 계열사 후니드가 30억 원을 현금 증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까뮤이앤씨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최대 주주의 경영권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까뮤이앤씨 주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 퓨런티어, “테슬라 로보택시로 수요 반등 기대”

    다음 소식입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 퓨런티어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로 수요 반등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리츠증권은 퓨런티어에 대해 “다음달 10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와 내년 저가형 모델 출시 등은 수요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의미한 이벤트”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로보택시 공개라는 자율주행의 새로운 변곡점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퓨런티어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2분기 말 수주잔고 기준 올해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하다면서, 목표 주가는 기존 3만 7천원에서 3만 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머큐리, 광통신사업부문 물적분할 추진

    네 번째 소식입니다.
    정보통신 장비 기업 머큐리가 광통신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머큐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광통신 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30일,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큐리 관계자는 “적자사업 물적분할을 통해 재무구조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설법인은 핵심사업에 집중투자하고,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외부 투자유치, 전략적 사업 제휴, 기술 협력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머큐리 주가는 상승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주 월요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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