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오늘) 저녁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축제 개막은 오후 7시여서 장시간 대기가 예상되는데도 시민들은 일찌감치 현장에 나와 축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한강공원 주차장은 오전부터 서두른 이들의 차량으로 이미 꽉 찬 상태다.
불꽃축제 관람을 위해 캠핑용 접이식 의자나 텐트를 가져와 대기 중인 시민도 상당수다.
텐트나 돗자리를 펴지 않은 공간에도 방문객들이 넘쳐났다.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번데기, 솜사탕, 핫도그 등 음식을 파는 노점들도 줄지어 세워졌다.
배달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배달존'에도 장사진이 펼쳐졌다. 좁은 그늘에 다닥다닥 모여 기다리던 시민들은 배달된 음식을 받아 들고 광장과 잔디밭의 텐트나 돗자리로 돌아갔다.
이날 축제에 주최측 추산으로 107만명의 운집이 예상됨에 따라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 2천417명이 동원됐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도 여의나루역·여의도역·샛강역·대방역 등에서 귀가 인파의 안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여의나루역은 인파 밀집 시 무정차 통과가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 시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과 지하철역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불꽃축제 관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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