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마리 더"…치킨 주문 '꿀팁'

입력 2024-10-10 14:38   수정 2024-10-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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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배달앱 수수료 부담에 자사앱 혜택 강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최근 잇달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배달앱 중개 수수료 인상 등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자 본사 차원의 지원을 늘리며 다양한 시도에 나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BQ와 bhc치킨, 교촌치킨 등 3대 치킨 프랜차이즈와 일부 중소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자사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하면 치킨을 추가로 증정하거나 주문 금액을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BBQ는 오는 31일까지 BBQ앱으로 2만5천원 이상 주문하면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 반 마리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BBQ는 지난달에도 자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주문 시 황금올리브 치킨을 반 마리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일평균 매출액은 한 달 전보다 250% 늘고, 자사앱 신규회원 가입자는 1년 전보다 4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자사앱 주문 시 뿌링클을 10년 전 가격인 1만7천원에 제공하는 행사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BBQ와 bhc치킨은 앞서 자사앱 주문 시 배달료를 3천원 할인해줬으나, 점차 혜택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교촌치킨도 자사앱에서 신메뉴인 교촌옥수수 치킨 첫 주문 시 다음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4천 포인트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포인트는 매주 목요일에 지급되고, 자사앱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치킨프랜차이즈도 자사앱 강화에 나섰다.

처갓집양념치킨은 자사앱으로 주문하면 첫 주문 시 5천원 할인해준다. 또 일요일마다 누구나 3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4천∼7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네네치킨은 매주 자사앱 이용자 중 270명을 추첨해 무드등과 보냉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멕시카나는 자사앱에 가입하면 첫 주문 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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