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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내일 발표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1-17 13:36   수정 2025-01-17 13:55

현대건설(왼쪽)과 삼성물산의 한남4구역 재개발 조감도. 각 사 제공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내일(18일) 최종 발표된다. 국내 건설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과는 서울 재개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전체 조합원(1,166명)의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인원의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업체에 시공권이 주어진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이 제시한 사업비가 약 1조 5,000억 원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손꼽히는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중 위치와 일반분양 물량 등을 고려할 때 한남4구역의 사업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다.

나아가 한남4구역은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손꼽히는 압구정 3구역 수주의 전초전으로 여겨져 삼성건설과 현대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다.

삼성물산이 이번에 수주하면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미 한남3구역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4구역까지 수주해 '디에이치 타운'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공사 선정 결과는 서울 재개발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사건으로, 양사의 입찰 전략과 조합원들의 판단이 어떻게 맞물릴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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