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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부추기며 '돈방석'…"하루 850만원 벌어"

입력 2025-01-20 19:16  


각종 음모론을 재생산하는 유튜브 채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유튜브 통계 사이트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전후한 18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국내 '슈퍼챗'(소액 현금후원) 수익 상위 10개 채널 중 8곳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재생산했다.

이들의 슈퍼챗 수익은 모두 2천500여만원에 달하는데, 유튜브 내 광고 조회와 개인 계좌 후원 등을 감안하면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채널 7곳은 서부지법 현장을 생중계했다. 경찰은 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폭력과 난동을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90명 중 유튜버도 3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구독자 83만명의 유튜브 채널 '젊은시각' 운영자 송모(31)씨도 극렬 시위대에 합류해 서부지법에 난입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까지 방송했다. 송씨는 이날 하루 슈퍼챗으로 850여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들이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을 할 때마다 구독자들은 열광한다.

한 유튜버는 "아이유와 뉴진스가 선거 개표기 업체와 카르텔로 연결돼있어 중국과 탄핵을 지지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구독자들은 "물 샐 틈이 없는 꽉 찬 논리"라며 슈퍼챗으로 화답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의 극단적 정치 콘텐츠가 지지자들을 극단 행동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지적한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주목받는 유튜브 생태계가 우리 사회의 '집단 극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양상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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