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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무색하네'...자사주 매입 오히려 줄어

입력 2025-01-22 06:30  



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오히려 줄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작년 말 기준 시총 상위 500대 기업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자사주를 매입한 기업 수는 2023년 127곳에서 밸류업 정책이 본격 시행에 들어간 2024년에 124곳으로 3곳 줄었다.

조사 대상 기업이 매입한 자사주 총량도 같은 기간 2억3천217만8천780주(총발행주식의 2.21%)에서 1억9천821만2천518주(총발행주식의 1.93%)로 14.6% 줄었다.

발행주식 1% 이상을 자사주로 매입한 기업 수도 84곳에서 71곳으로 감소했다.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은 2023년 45곳에서 2024년 64곳으로 19곳 늘었다. 이 기간 소각량도 1억456만3천100주에서 1억8천318만7천224주로 75.2% 늘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면서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금융권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가장 활발했다. 4대 금융지주와 증권사 등 17개 금융기업은 대부분 매입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

주요 대기업 지주사도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섰다. ㈜LG, SK㈜, SK스퀘어, SK디스커버리, LS, HDC, HL홀딩스, 세아홀딩스, 풍산홀딩스 등은 2년 연속 자사주를 사들였다.

작년 자사주를 소각한 지주사는 SK㈜, SK스퀘어, SK디스커버리, 포스코홀딩스, HL홀딩스, 풍산홀딩스, 한미사이언스 등이었다.

지난해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매입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신영증권으로, 발행주식의 32.5%에 해당하는 534만8천595주를 매입했다.

신영증권은 매입한 자사주를 전혀 소각하지 않아 작년 3분기 말 기준 전체 발행주식의 53.15%에 해당하는 873만7천232주를 자사주로 보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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