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한 자사 고객 중 72%가 수익을 본 반면 국내 주식에서 이익을 거둔 투자자는 4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자사 고객의 거래 현황을 분석한 '2024년 투자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평균 수익률도 서학개미와 동학개미간 차이가 확연했다. 미국 주식 투자자는 5%, 국내 주식 투자자는 0%의 수익률을 냈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 비율 역시 미국 주식은 32%, 국내 주식은 13%였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테슬라와 'SOXL 상장지수펀드(ETF)'가 그 다음이었다.
엔비디아를 거래한 고객 중 무려 80%가 이익을 얻었는데, 최대 실현 수익률은 958%에 달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유한양행 순이었다.
특히 50대 사용자들이 미국 증시(14.2%), 국내 증시(0.3%) 모두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 사용자들은 미국 증시(13.4%), 국내 증시(-1.4%) 모두 비교적 낮은 수익률을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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