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금리와 달러 약세로의 전환 가능성
경제 흐름에 따른 전략적 투자 조언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특히 코어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한 0.2%로 발표되며, 디스인플레이션 경로가 여전히 유효함을 확인시켰다. 이로 인해 국채 10년물 금리가 4.6%까지 하락했으며,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의 하락세가 뚜렷하며,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러 이사는 또한 올해 금리 인하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제 상황이 더 안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예고된 감세와 관세 정책은 금리와 달러 흐름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1기 당시 관세와 감세로 인해 장기 금리가 급등했던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과도한 불안감은 경계해야 한다.
특히, 감세 정책은 공화당 내 반대에 직면해 전적으로 실현되기 어렵고, 관세 역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요인들은 장기 금리와 달러 가치가 하락 전환될 여지를 제공한다.
미국 경제는 소비와 제조업 투자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중심의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제조업 지수(ISM)의 반등을 이끌어 글로벌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문환 전문가는 "한국 경제와 주식 시장은 미국 경제 흐름에 동조한다"며 "현재 상황은 중장기적 투자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문환 전문가의 ‘스페셜 리포트’는 매월 2, 4주차 금요일 자정 12시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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