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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돌아오나...반년 만에 '코스피 순매수' 전망

입력 2025-01-28 07:43   수정 2025-01-28 07:51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6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33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는 31일 거래가 남아 있긴 하지만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에 외국인 월간 수급이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외국인 수급은 이달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2~15일 4천234억원어치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16~24일에는 1천9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전후 관망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은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시장에서는 수급 환경이 점차 개선되어 작년 하반기 매도세가 강했던 것이 매수 우위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 지난달 말 1,472.5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1,431.3원까지 내려와 4거래일 연속 1,430원대를 기록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국인 순매도 확대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실적 둔화 탓도 있었지만 원화 약세 영향이 컸다"며 "과거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됐다"고 짚었다.

또 "원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미국과의 금리차,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반등은 어렵지만 이미 부정적인 요인들이 충분히 반영됐고, 외환보유액 등 외화 관련 펀더멘탈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 예정된 공매도 재개 조치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유 연구원은 "공매도 거래금액의 약 70%는 외국인이 차지했다"며 "공매도 재개가 이뤄진다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도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이는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자금 흐름도 공매도 재개 이슈보다는 당시 매크로 환경과 펀더멘탈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을 떠났던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다시 눈길을 주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며 "기업의 주주 친화 정책 강화와 정치 리스크 완화 가능성은 향후 외국인 귀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국인 수급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의 근원인 아이셰어즈 이머징 마켓 상장지수펀드(ETF)의 설정 좌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의 (순매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 마켓 ETF는 한국과 중국 등 신흥국 투자 상품인데 설정 좌수가 지난 2023년 6억3천700만좌 수준에서 점차 줄어 이달 3억7천만좌까지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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