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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딥시크에 머스크 '의구심'..."첨단칩 보유" 의혹

입력 2025-01-28 09:58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저비용으로도 고성능을 발휘해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의문을 제기했다. 딥시크가 밝힌대로 저렴한 칩을 써서 개발한 게 사실이냐는 것이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딥시크가 엔비디아의 비싼 최신 칩 'H100'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글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은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CNBC와 인터뷰한 영상과 "알렉산더 왕은 딥시크가 약 5만개의 엔비디아 H100을 갖고 있는데, 그들은 미국의 수출 통제 때문에 그것에 대해 얘기할 수 없다고 한다"는 설명이 달렸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에 "분명히"(Obviously)라는 댓글을 달아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딥시크는 기술보고서에 자사 AI 모델인 V3를 훈련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저렴한 칩 'H800' 2천여개를 사용했다고 밝혀 업계가 큰 충격을 받았다. H800은 엔비디아가 미 정부의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만든 중국 수출용 제품으로, 성능은 낮지만 더 저렴하다.

최근 미국의 AI 선두 기업들은 고가의 엔비디아 첨단 칩 수만개를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했다.

투자회사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들도 딥시크가 자사 컴퓨팅 용량을 실제보다 축소해 공개했을 수 있다고 의심했다.

머스크는 AI 모델 개발 비용에 대한 딥시크 측 발표를 비판적으로 분석한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 개빈 베이커의 엑스 게시물 아래에 "흥미로운 분석. 지금까지 본 것 중 최고"라고 썼다.

베이커는 해당 글에서 "(딥시크의) 기술 문서에 따르면 (개발 비용으로 밝힌) 6백만달러(약 86억원)에는 '아키텍처, 알고리즘, 데이터에 대한 이전의 연구와 실험에 관련된 비용들'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것은 연구실에서 이미 수억달러를 이전 연구에 지출했고 훨씬 더 큰 (칩) 클러스터에 접근할 수 있다면 6백만달러만 들여 R1 퀄리티 모델을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딥시크는 분명히 H800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매출 중 약 20%가 싱가포르를 통해 이뤄지는데, 엔비디아의 GPU 중 20%는 아마도 싱가포르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첨단 칩이 규제를 피해 중국 AI 기업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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