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기술주가 0.5% 빠지면서 홀로 하락세를 보였고 그외 10개 섹터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의 마감시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우선, 시총 1위를 되찾은 애플은 실적발표를 앞두고 0.7%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 둔화 우려에 6% 하락했고 딥시크로 직격탄을 맞았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0.98%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 메타는 4분기 강력한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뒤 1.5% 상승했고 테슬라는 실적은 조금 아쉬웠지만 6월 완전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2.8% 올랐습니다. 그외 TSMC는 1%, 브로드컴은 4% 오르며 반도체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국채시장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 7천 건으로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여전히 견고한 고용시장에도 불구하고 국채 시장은 미국의 4분기 GDP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세차례에 걸쳐 공개되는데 그중 처음으로 공개된 4분기 속보치가 연율 2.3%로 집계되며 전분기 대비 둔화한 건 물론이고, 시장 예상도 하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장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했는데 10년물 국채 금리는 2bp 하락한 4.52%에 거래됐고, 2년물은 4.2%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달러화도 GDP 둔화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07선 수준까지 떨어졌고 달러 약세에 엔달러 환율도 154엔대까지 하락했습니다. FOMC라는 큰 이벤트를 통과하면서 엔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도 해소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45원에 마감했고, 역외환율에서는 1443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0.8% 오르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과 영국 증시도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습니다. 이날 증시 상승은 ECB가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ECB는 기준 금리를 연 2.75%로 25bp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금 선물은 사상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후 위험자산으로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관세 위협 속에서 안전자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금 선물은 284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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