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이 중동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규모는 중동에서 가장 크며, 미용·성형 시장이 계속 커지는 추세다. 글로벌 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Astute Analytica)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용·성형 시장은 2023년 78억 9900만 달러에서 2032년 187억 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도 꼽힌다. 품목 허가 심사 외에도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으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해서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론칭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약 3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하산 갈라다리(Hassan Galadari) 아랍에미리트 피부과 전문의가 연자로 나서 현지 의료진에게 나보타의 글로벌 임상결과와 시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하산 갈라다리는 "나보타는 단백질 분자 크기가 900kDa로 사우디아라비아 점유율 1위 보톡스(애브비)와 분자 구조가 같다"며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결과와 품목 허가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사우디아라비아 피부과 전문의 아믈 압둘자바르(Amr Abduljabbar)는 "나보타는 중동·아프리카 톡신 시장의 핵심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장을 선도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중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고순도·고품질 제품으로 현재 69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여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이번 나보타 론칭을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대웅제약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탁월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중동 지역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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