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이 확대된 영향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755억 원, 당기순손실은 4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114억 원 대비 298.99% 늘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455억 원, 당기순손실은 282억 원으로 각각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에서 수익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연간 456억원의 대손충당금이 반영돼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매각 및 상환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고 특히 브리지론 익스포저가 급감해 향후 부실위험은 큰 폭으로 줄였다”며 “올해 부동산 PF 자산 회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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