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업 직접 금융 조달 규모가 소폭 늘어든 가운데 주식이 소폭 줄어든 반면, 회사채가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4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공모발행액은 287조 638억원(주식 8조 8,205억원, 회사채 278조 2,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조3,956억원 증가(16.9%↑)했다.
회사채의 경우 금리인하 등에 따른 차환 발행 목적의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8.5% 증가 했다. 주식은 기업공개 실적은 증가했으나, 시설투자 목적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8.8% 감소했다.
CP나 단기사채는 발행액은 1,303조 5,250억원(CP 435조 1,951억원, 단기사채 868조 3,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조 5,401억원 증가(3.1%↑)했다. 일반 CP나 단기사채는 다소 증가(3.1%↑, 7.4%↑)했지만, PF 관련 ABCP 및 AB단기사채는 감소 추세(4.5%↓, 17.0%↓)를 나타냈다.
기업공개의 경우 116건, 4조 1,171억원으로 전년(119건, 3조 5,997억원) 대비 3건 감소했지만, 5,174억원 증가(14.4%↑)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000억원 이상 기업공개가 전년 대비 다소 증가(3건→4건)했고 건당 평균 공모금액도 증가(302억원→355억원)했다. 유가증권에선 총 6건으로 1조 2,909억원, 코스닥은 110건으로 2조 8,262억원이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56건, 4조 7,034억원으로 전년(65건, 7조 2,572억원) 대비 9건, 2조 5,538억원(35.2%↓)이 줄었다. 시설투자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는 크게 감소(52.0%↓)한 반면, 운영자금 조달 등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는 소폭(17.3%↑)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8건), 2조 617억원, 코스닥(42건) 2조 2,616억원, 비상장사(6건) 3,801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는 531건, 49조 8,911억원으로 전년(446건, 43조 2,809억원) 대비 6조 6,102억원 증가(15.3%↑)했다. 특히 신용등급금리인하 등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성 제고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A등급 비중이 상승(17.0%→29.0%)했다. 여기에 더해 중기채 발행 비중은 상승(88.7%→92.0%), 단기채와 장기채 비중은 하락(각각 4.7%→2.4%, 6.7%→5.6%)했다.
금융채의 경우 2,952건, 212조 1,436억원으로 전년(2,810건, 174조 1,280억원) 대비 38조 156억원 증가(21.8%↑)했다. 세부 항복을 보면 금융지주채(96건, 12.4조원), 은행채(383건, 77.0조원), 기타금융채(2,473건, 122.7조원) 모두 전년 대비 증가(각각 31.6%↑, 7.1%↑, 32.3%↑)했다. 특히 신용카드사(36.4조원), 할부금융사(63.8조원) 증권사(10.9조원) 등의 기타금융채 발행 규모와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올해 435조 1,951억원이 발행됐다. 전년(408조 4,856억원) 대비 26조 7,095억원 증가(6.5%↑)한 수치다. 일반CP는 241조6,347억원, 기타 ABCP는 165조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3.1%↑, 14.4%↑)했으나, PF-ABCP는 28조4,7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4.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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