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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적자 지속…매출은 70% 늘어

김수진 기자

입력 2025-02-05 17:32  

2024년 매출 2,675억원, 영업적자 1,384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후 첫 연결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적자는 이어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 분기 매출은 70% 이상 늘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024년 4분기 매출은 1,568억원, 영업적자는 508억원이다. 2024년 전체 매출은 2,675억원, 영업적자는 1,384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본격 반영되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영업이익 적자 폭이 커진데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송도R&PD센터 신축 및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및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따른 결과"라며 "올해 IDT의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들의 매출 향상으로 재무 실적을 한층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IDT는 현재 체질 개선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한 가동률 향상에 나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IDT의 턴어라운드를 연내 달성한다는 목표다.

독감,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주요 제품도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처음으로 태국 남반구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접종량 기준 국내 1위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PAHO(범미보건기구) 등의 국제조달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사노피와의 전략적인 협력 강화도 이어갈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지난해 6가 혼합백신 ‘헥사심’ 등 5종 백신에 이어, 올해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 판매와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연말 사노피와 계약을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에 대한 5천만 유로(한화 약 755억원)의 선급금(upfront)과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로 수령하는 최대 3억 유로(한화 약 4,529억원)의 마일스톤도 올해부터 수익 인식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단기적인 실적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올해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3상 투약을 완료하고, 21가보다 진보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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