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꼴찌에서 선두권으로 '우뚝'…수익률 오명 벗은 '아우'

입력 2025-02-09 08:22   수정 2025-02-09 08:56


지난해 세계 꼴찌 수익률을 기록했던 코스닥 시장이 올해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과 유리기판 등 성장주가 상승세를 이끌며 코스피보다도 더 좋은 성적을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포인트(0.35%) 오른 742.90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다.

올해 코스닥은 9.54% 올라 폴란드(12.03%), 러시아(11.7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로 글로벌 선두권에 올라섰다.

1월 첫 주부터 이달 첫 주까지 6주간 코스닥 수익률은 5.97%, 1.71%, 0.94%, 0.55%, -0.06%, 2.00%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54%, 3.02%, 0.30%, 0.52%, -0.77%, 0.18%)을 대체로 앞섰다.

올해 코스닥의 반등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단연 로봇 산업이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생산하는 업체인 하이젠알앤엠(199.63%)이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2위), 에스피시스템스(126.36%, 4위), 고영(123.43%, 5위), 클로봇(114.37%, 6위) 등 로봇 관련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다.

유리기판 역시 새로운 성장주로 주목받자 필옵틱스(143.29%, 3위), 와이씨켐(108.27%, 7위) 등 관련 종목 주가가 올해 들어 급등했다.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9천293억원으로 지난해 6월 19일(10조4천509억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4천8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6조5천438억원)과 지난달(6조9천389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뛰었다.

이성훈 연구원은 "현재 대형주 중심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다음 달까지 내러티브와 기대감이 집중되는 코스닥의 상대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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