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언급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9.7원 오른 1,457.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하락해 9시 30분께 1,4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강세 분위기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미국발 관세전쟁 확전 우려감을 키웠다.
이와 별개로 미국에 불리한 교역조건을 적용하는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도 공약했다. 상호관세 오는 12일께 발표 예정이다.
미국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급등한 점도 달러 강세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보다 0.17% 오른 108.115에 거래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치를 낮췄고, 트럼프가 이번 주 상호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강달러 부담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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