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진했던 방산 수출 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창학 기자, 정부와 여당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3조 원 넘게 투자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정부와 여당이 K방산 수출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주요 국방 기술 연구 개발에 3조 원 이상 투자하는 등 K방산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K방산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되자 힘을 더욱 실어주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자리에서는 또 수출 금융 지원 강화, 노동 유연성 확대, 부품·장비 국산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당정협의회에는 정부 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은 물론 8곳의 국내 대표 방산업체 사장들도 참석했습니다.
기업들은 각자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당정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당정은 방산 소재·부품 분야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2년간 최대 5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180일 범위에서 특별연장근로시간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앵커>
정부가 올해 방산 수출 예상액을 대폭 높여잡고 있는데, 오늘 협의회에서 여러 근거가 거론됐다고요?
<기자>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K방산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성 위원장은 이어 "올해 연 수출 예상 규모는 240억 달러로 폴란드 K2 전차 공급 사업으로 7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무기 획득 사업으로 10억 달러 등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주를 쓸어담고 있지만 경쟁국들의 견제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방위산업 특성상 국가 치원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당정은 "국익에도 중요한 방산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라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K방산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앞선 폴란드 K2전차와 사우디 무기 획득 사업을 합쳐도 8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한데요.
240억 달러 달성을 기대하게 하는 다른 사업들도 있는 것입니까?
<기자>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연된 사업 외에도 대형 수주 소식들이 올해 곳곳에서 들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당장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베트남 정부와 우리 돈 4천 3백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20문 도입 계약 체결을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인도, 불가리아 등도 올해 K9 구매를 검토 중이고, 루마니아와 라트비아 등도 레드백 장갑차 구입에 관심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한화에어로의 지난해 실적은 오늘 오후 발표될 예정으로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1조 3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실현된다면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영업익 1조 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 5년 사이 내수 대비 수익성이 3배가량 높은 수출 비중을 10%에서 90%로 늘렸고 잇따른 수출에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한국경제TV 배창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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