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에서 70여명이 탄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승객 등 50여명이 사망했다.
이날 새벽 수도 과테말라시티 벨리스 다리를 지나던 버스가 수십m 아래 하천 주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소방·자원소방대 엑스(X·옛 트위터)와 현지 일간 라프렌사레브레가 전했다.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승객과 운전자 구조에 나섰지만, 대부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최소 49구의 시신을 임시 안치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자원소방대 대변인을 인용해 "5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온 영상 속에서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채 크게 부서진 버스 주변과 탁한 물 속에서 피해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과테말라 주민이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해당 버스에는 7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미겔 앙헬 디아스 통신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에서 "버스는 이날 오전 과테말라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가량 떨어진 산크리스토발 아카사과스틀란을 이날 오전 3시께 출발했다"며 정확한 승객 명단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프렌사리브레는 이 버스가 어떤 이유로 통제력을 잃고 도로를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은 엑스에 "오늘 발생한 비극은 전 국민적 슬픔으로,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구한다"며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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