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에 겹경사가 났다. 지난 3년간 상생 투자를 이어온 가운데 피 투자기업 지투지바이오가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협약 체결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일정이 가시화되면서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드림씨아이에스는 전략적 업무 협력 관계에 있는 피투자기업기 지투지바이오가 지난 7일 글로벌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18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팹타이드 약물과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지투지바이오는 독자적인 '이노램프(InnoAMP)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펩타이드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형을 개발한다.
해당 공동개발이 성공할 경우 지투지바이오는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준비중인 상장 예비심사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입성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이자 투자사인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이후 1호 상장기업이 탄생하는 것으로, 기존 사업 실적과는 별도로 투자에 대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지투지바이오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연구개발은 지투지바이오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성공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 예비심사 청구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10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존 30% 변동 공시'를 통해 직전연도 대비 3배에 이르는 영업이익 달성과 더불어 21%의 매출 상승률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또 한 번의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이번 호실적은 시장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그간 어려웠던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만족도 높은 서비스 품질이 만들어 낸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CRO 사업의 시장 점유 확대와 업무 효율성 향상으로 국내 1위 CRO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투자 성공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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