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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주춤한 검단…"교통 호재 선반영"

신재근 기자

입력 2025-02-12 14:47   수정 2025-02-12 16:00

검단신도시 지하철 공사 현장

지난해 신고가를 찍는 등 거침없이 올랐던 인천 검단신도시 집값이 주춤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이란 교통 호재 등이 집값을 밀어 올렸지만, 호재가 선반영되고 대출 규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어진 탓이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내 대장아파트로 분류되는 우미린더시그니처는 84㎡ 기준 지난해 12월 7억9,800만 원(23층)에 팔렸지만, 이달 들어 7억6천만 원(8층)으로 하락했다.

또 다른 단지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74㎡ 기준 지난해 1월 5억 원대(5억7,400만 원·6층)에서 7억 원 가까이 올랐다가 지난달 5일 6억9천만 원(14층)에 거래됐다.

해당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 기대감이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단에는 오는 6월 인천도시철도1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아라역과 신검단중앙역, 감단호수공원역 등 지하철역 3개가 들어선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지난 10일 아라역 인근에는 지하철역 출입구를 만드는 공사가 분주히 진행 중이었다.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도 지난 8월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검단 집값이 오르기 위해선 예정된 공급 물량이 소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빅데이터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만 가구 가까운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구 입주 물량의 70%가 검단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입주가 너무 많다"며 "앞으로 강 건너 고양 창릉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주인들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이 공인중개업소의 판단이다.

집주인들이 법원과 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서고 지하철이 개통되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매물을 내놓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검단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물건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에 거주하다가 올해 초 검단신도시에 집을 산 A씨는 "입주 물량이 많아서 지금 잠깐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며 "GTX-D 개통을 예상해 투자 기간 10년을 생각하고 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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