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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울고 웃는 일자리...조선 '맑음'·섬유 '흐림'

전민정 기자

입력 2025-02-17 14:29  

고용정보원·산업기술진흥원, 10대 주력 제조업종 상반기 일자리 전망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작년 수준 유지


올해 상반기엔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 일자리가 늘어나고, 섬유 업종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SOS'를 쳐 미국과의 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조선업종의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17일 기계, 조선, 전자, 섬유, 철강,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금속가공, 석유화학 등 국내 10개 주력 제조 업종에 대한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업종별 경기 전망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조선·반도체·자동차 업종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 업종은 조선업이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늘어나고, 업황 회복에 따른 수주잔량을 유지해 일자리가 5천명(4.1%)가량 늘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와 자동차도 각각6천 명(1.6%) 수준으로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고용 상반기 고용규모는 3천명(2.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올 상반기 자동차 업종은 내수와 수출이 소폭 축소되지만, 다양한 신모델 출시와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확산 등에 힘입어 6천명(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섬유업종 일자리는 트럼프 2기 보편관세 도입으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상반기보다 4천명(2.3%)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 등으로 수출과 생산 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부진의 영향도 피해갈 수 없다는 분석이다.

나머지 기계·전자·철강·디스플레이·금속가공·석유화학 업종은 전년 동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 일자리 수 전망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올해 일자리 작년 일자리 수에서 올해 일자리 증감 예상치를 나눠 100을 곱해 산출한다.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을 기준으로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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