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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50조 데이터센터…LS그룹 3세가 주도

김대연 기자

입력 2025-02-19 14:58   수정 2025-02-19 15:39

    <앵커>

    전라남도에 50조 원이 투입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LS그룹의 고(故) 구자홍 회장 장남인 구본웅 씨가 몸담은 미국 벤처 기업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기자, 외신에서 전해진 소식이긴 한데, 맞는 내용인가요?

    <기자>

    네,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전라남도에 들어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신 보도 직후 전라남도청 관계자에게 취재를 해봤더니 "데이터센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3기가와트(GW)인데요. 225만~3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비교해 보자면,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중 하나로 미국 텍사스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보다 약 3배 큽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라는 미국 벤처 기업이 주도합니다.

    공동 창립자가 LG 창업주의 손자인 브라이언 구로 외신에는 나왔는데요.

    확인 결과 LS그룹의 고(故) 구자홍 회장 장남인 구본웅 씨였습니다.

    구 씨는 LS그룹 3세이지만 LS그룹에서 일을 한 적도 없었고, 지난 2010년 LS그룹 지분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S그룹과 LG그룹도 "구본웅 씨는 그룹과 연관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조 원을 투입할 예정인데요.

    장기적으로는 최대 3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 원을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개발 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8년에 완공하는 게 목표인데요.

    다음주 목요일인 오는 27일 이번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전라남도에 들어서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구본웅 씨는 외신을 통해 "한국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전라남도를 선택한 것은 전력 접근성과 넓은 입지 등 조건에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릴 정도로 전력 소모가 큰데, 한국전력공사가 전남 나주시에 있어 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요.

    전라남도청 관계자는 "RE100을 맞추려는 기업 입장에선 태양광이나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라남도가 바다와 인접한 만큼 용수가 확보됐고, 지진 등 재해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스톡 팜 로드와의 협업 과정에서 정부와의 논의 등을 통해 필수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할 계획인데요.

    스톡 팜 로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재생에너지 생산, 장비 공급 등 분야에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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