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반도체·의약품·목재 등 관세, 한 달내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4월2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그보다 빨리 발표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으면, 간단히 말해 관세를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면 그들은 관세를 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연일 거세지자, 국내 기업들은 첫 민간 경제사절단을 꾸려 워싱턴DC를 직접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은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현재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를 열고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들과 면담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경제사절단은 한국기업의 미국 투자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기업과 주요 투자 주 관계자들과의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