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자동차, 항공, 방산 시장 진출 물꼬트겠다"

그래핀 전문기업 케이비엘러먼트가 2025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탄소기업 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 3월 4일~ 3월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5'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JEC WORLD는 전 세계 복합소재 산업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첨단 소재와 기술이 소개된다. 해외진출사업은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현지 통역, 바이어 발굴, 미팅 및 수출 성약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케이비엘러먼트는 한국관에 입점한 12개 국내 탄소소재 기업 중 하나로, 친환경 공정의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 및 그래핀 마스터 배치를 주요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럽 자동차,항공, 방산 시장을 타겟으로 그래핀의 우수한 전기전도성, 열전도도, 기계적 강도를 통한 경량화 기술을 집중 홍보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그래핀 기반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친환경 공정을 통해 비산화 그래핀을 연간 21톤 양산 CAPA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래핀 분산 솔루션의 경우 21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중국산 그래핀의 품질 문제, 해외 그래핀 기업들의 공급문제, 그래핀 분산 기술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며 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배경정 케이비엘러먼트 대표는 "JEC WORLD 2025 참가를 통해 그래핀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자동차, 항공, 방산 제조업체 및 관련산업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그래핀 응용 제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주요 거래사에서 실시한 양산성능평가 통과 후 그래핀 대량 공급을 시작하였다. 케이비엘러먼트의 비산화 그래핀은 물리적 박리를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공정으로 탄소 중립 시대에 주목받는 소재가 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