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3대 지수 이렇게 모두 급락했습니다. 서비스업 PMI, 소비자심리지수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까지 전 일장에 나온 경제지표가 증시를 무너뜨렸는데요. 특히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69% 하락하며, 올해 들어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요. 나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로 2.2%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1.7% 하락했습니다.
(섹터) 섹터별 움직임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경기 방어주로 연결되는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 켜낸 모습인데요.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기술주, 임의소비재주가 2% 대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산업주도 2% 넘게 하락했고요. 국제유가도 이날 3% 급락하며, 에너지주도 2% 가까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전 일장, 시총 상위 종목들의 등락률은 어땠을까요? 전 일장 M7 기업들을 포함한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먼저 애플은 그나마 낙폭을 줄인 모습입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의 공장을 미국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렀고요.
반면에 특히 기술주의 투심이 악화되면서 엔비디아가 4% 급락했습니다. 브로드컴도 이날 3.5% 내리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 넘게 하락했는데요.
테슬라의 경우 연이어 악재가 겹쳤습니다. 모델3와 모델Y의 차량을 38만대 가까이 리콜한다는 소식이 있었고요. 또 전날 발표된 리비안의 매출 총 이익이 테슬라를 크게 넘으면서 주가 낙폭을 확대했는데요. 테슬라는 4.6% 급락했습니다.
(미국채) 그럼 이렇게 시장이 요동친 이유가 뭔지, 바로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S&P 글로벌에서 집계한 미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발표됐는데요. 미국 경제의 주를 이루고,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걸 증명했던 서비스업 PMI가 49.7로 나타나며, 약 2년 만에 위축 국면에 접어 들었습니다.
곧이어 미시간대에서 집계한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가 64.7로 예상을 밑돌았고요. 특히 5년 기대인플레이션이 3.5%로 발표되며 1995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무려 30년만에 최고치로 오른 건데요.
이 소식으로 투심이 악화되면서, 주식 시장에는 매도세가, 국채 시장에는 매수세가 몰리고 말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낙폭을 더욱 키우며, 결국 4.43%에 거래됐고요. 2년물 국채금리는 4.2%에 거래됐습니다.
(환율) 미국 달러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달러는 경제지표가 연이어 부진하게 나오자, 상승폭을 축소해 나갔는데요. 그래도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소폭 상승하며, 106선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엔화는 장 초반까지 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149엔 초반에 거래됐고요.원 달러 환율은 1천 433원에, 역외환율에서도 1천 433원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유럽증시는 독일의 총선결과를 주시하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조금 전 공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중도 보수 기민, 기사당 연합이 제1당을 차지할 걸로 전망되면서, 3년 만에 보수 정권이 다시 들어설 예정인데요.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이날 0.5% 상승하며,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들어 10% 가까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독일 닥스 지수는 0.12% 하락했고요. 프랑스 꺄끄 지수는 0.39%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이어서 아시아 증시도 살펴 보시죠.
먼저 일본은 오늘 일왕의 생일로 휴장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습니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한다면, 국채 매입을 늘릴 거라 밝히자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닛케이 지수는 동력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며, 상승폭을 제한하면서, 0.26% 상승 마감했고요.
이어서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0.85% 상승했습니다. 알리바바의 호실적 덕분이었는데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39% 증가했고요. 특히 AI가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강하게 나타내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도 이끌어 줬습니다. 대만 가권지수 역시 알리바바의 호실적으로 기술주들이 탄력을 받아 1% 상승했고요.
반면에 인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연일 부진한 흐름을 이어 가고 있죠. 이 날도 0.5% 내렸는데요.
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인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자동차주가 큰 타격을 받아 인도 증시는 4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금) 금 선물은 지난 목요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그래도 이번주도 연이어 상승세를 달릴 전망인데요. 금 선물은 2천95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 경제일정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먼저 월요일에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고요. 장 전에 도미노피자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화요일에는 독일의 4분기 GDP와 컨퍼런스 보드에서 집계한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는데요. 수요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함께 드디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미국의 4분기 GDP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고요. 금요일 역시 중요합니다. 연준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PCE가 공개될 예정이니, 이 점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 시황,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