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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M7, 시장 우려 속 일제히 하락 [美증시 특징주]

입력 2025-02-24 08:27  

지난 금요일 장의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

[M7] M7 흐름부터 확인해 보시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충격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M7에도 하방압력이 가해진 모습입니다. 유일하게 애플만이 약보합권에 그치며 비교적 선방해 줬는데요, 일중 그래프도 보시죠. 장중 내내 이렇게 상승권을 잘 유지하다가 다른 빅테크들의 타격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결국 동반 하락하며 0.1%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도 2% 가깝게 하락했고요, 알파벳과 아마존도 3% 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다음 장 보시면, 리콜 이슈가 있었던 테슬라와 25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가 4%대로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테슬라] 개별 이슈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테슬라는 미국 내 모델 3와 모델 Y 차량 총 37만 6,0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조향 보조 기능인 파워스티어링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전자식 파워 어시스트 스티어링’이 장착된 차량에서 회로 기판에 과부하가 걸리는 문제로 인해, 차량이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할 때 동력이 상실되고, 특히 저속운행시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23년 12월 이후 많은 고객들의 불만이 접수됐고, 이로 인해 결국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테슬라는 전했습니다. 테슬라, 이날 4.6% 하락했습니다.

[인텔] 인텔이 TSMC와 브로드컴에 분할 매각된다는 소식은 지난 한주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다만 관세발 불확실성이 커지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하락했고요, 이에 엔비디아가 4% 넘게 크게 미끄러지자, 경쟁사인 AMD, 그리고 인텔까지 모두 동반 내리막길 걸었습니다. 인텔, 이날 4.6% 빠졌습니다.

[프록터 & 갬블] 증시 불안정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방어주 성격을 보이는 필수소비재는 오히려 견조하게 버텨줬습니다. 경기가 아무리 나빠져도, 정말 기본적으로 먹을 건 먹고 입을 건 입어야 사람이 살겠죠? 다국적 생활용품 회사인 프록터 앤 갬블이 2% 가깝게 올라줬고요, 이외에도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맥도날드, 펩시코, AT&T, 버라이즌 등이 1에서 3% 내외로 모두 오름폭 키웠습니다.

[월마트] 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올해 매출 전망이 공개되자 월마트가 전일 6% 넘게 급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줬었습니다. 월마트의 하락세는 이날도 이어졌는데요, 낙폭이 일부분 축소됐다지만 여전히 2%대 마이너스권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미국 기업 중 역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위에 올랐다는 보도도, 월마트에게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CNBC가 선정한 일일 등락이 가장 컸던 종목 중 하나는 바로 노보 노디스크였습니다.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의 공급난이 해결됐다고 발표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큰 호재로 받아들였고요, 주가는 즉각 5%대 상승불 켰습니다.
[힘스 & 허즈] 반대로 노보 노디스크의 호재가 악재로 반영된 곳도 있습니다. 바로 원격의료 플랫폼 및 자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인 ‘힘스 앤 허즈’인데요, 기업명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말 그대로 ‘그와 그녀’라는 뜻인데요, 탈모, 발기부전, 조루 등 남성 건강 영역에서 강력한 틈새시장을 가척하며 기반을 다져온 힘스 앤 허즈는, 민감한 고민거리라 오프라인 진료가 불편한 남자 고객들에게 온라인 상담 뿐 아니라 자택으로 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힘즈’가 성공을 거두자, 여성 전문 브랜드인 ‘허즈’도 추가로 론칭해 이름이 ‘힘스 & 허즈’가 됐습니다. 여성 탈모, 여드름, 피임 관련 약 처방부터 우울증, 불안장애 등 누군가에게 내 질병이 밝혀지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인기였고요, 매출을 빠르게 성장시켜 왔습니다. 지난주, 장중 72달러 후반대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날은 26% 가깝게 급락해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대비 무려 691%나 폭등했던 힘스 앤 허즈는 지난 1년간 주가가 7배 넘게 뛰었는데요, 노보노디스크의 위젬픽이나 위고비가 공급부족 사태로 구하기 어려워지자, 미국 규제당국인 이 의약품들의 유통이 제한되는 기간에는 공식적인 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복합성분 합성의약품’, 쉽게 말하면 복제 약물의 제조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습니다. 이 ‘GLP-1 비만 치료제’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자, 힘스 앤 허즈의 역시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를 개발했고요, 본격적인 양산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위고비나 오젬픽의 보험 적용 전 가격이 한달에 1,000달러가 넘는다면 이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의 월 가격은 199달러입니다. 당연히 찾는 이들이 많았겠죠? 다만 위고비나 오젬픽의 공급 문제가 해결된다면 미국 의약당국은 이들의 판매를 중단시킬 가능성이 높기에, 앞으로의 주가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알리바바] 게임스탑의 CEO이자 억만장자 투자자로 잘 알려진 라이언 코헨이 알리바바의 지분을 약 10억 달러로 늘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습니다. 전일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주가는 이날도 6% 가깝게 상승했고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 유나이티드 헬스는 이날 7%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유나이티드 헬스에 대해, 진료비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미국 정부 메디케어, 즉 노년 및 장애인 사회보장제도의 예산을 챙긴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이에 투매가 대거 관찰됐습니다.

[모더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모더나가 5%대 상방압력 받았고요, 화이자와 암젠의 주가도 모두 1% 중후반대 우상향 곡선 그렸습니다.

[부킹홀딩스]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발표했던 온라인 여행사, 부킹홀딩스의 4분기 EPS는 41달러 55센트, 매출은 54억 7,000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당시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반등했지만 금요일 장에서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자, 그 영향으로 약보합권까지 떨어졌습니다. 다만, 주요 월가 IB들은 대부분 부킹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현재가 대비 약 8%의 추가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전세계적으로 여행객들이 늘어나겠죠?

[리비안] 리비안은 올해 차량 인도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약 46,000대에서 51,000대 정도 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작년치인 51,579대보다는 적을 것 같다고 합니다. 4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안의 주가, 이날 4.7% 낮아졌습니다.

[메르카도리브레] 남미 최대 이커머스 기업으로 ‘남미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메르카도리브레는 이날 7% 넘게 잘 가줬습니다. 4분기 EPS가 12달러 61센트, 매출은 60억 6,000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크게 넘긴 데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은 낯선 이름이지만 월가 IB들이 선택한 ‘오늘장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최보화 외신캐스터
[아카마이 테크놀로지] 미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사이버 보안 업체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21% 넘게 폭락했습니다. 4분기 EPS와 매출이 각각 1달러 66센트, 그리고 10억 2,000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지만 1분기 실적 전망이 악화되자 매도 물량이 대폭 출회됐습니다.

[블록] 전자 결제 기업, 블록은 이날 무려 17% 넘게 고꾸라졌습니다. 4분기 EPS가 71센트, 매출은 60억 3,000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TD 코웬은 여전히 블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가도 115달러로 반복했습니다. 이번 실적이 단기적인 결과였다며, 견조한 시장 진출 전략과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습니다.

[코인베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불법 운영 혐의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이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심 위축이라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자 결국 코인베이스는 장 초반의 상승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하락전환되더니 8% 밀려나며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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