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가 취약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이동순회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올해 15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북 안동에서 올해 첫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시작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도시에 비해 의료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의 고령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해 약 9만 명에게 양·한방 진료, 치과검진, 구강검사, 검안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민생안정 정책의 하나로 전년에 비해 약 60%가 증가한 15만 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치매질환 진단, 골다공증 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보강하고, 근골격계 운동치료 등 항목을 추가했다.
또 임시진료실까지도 이동이 어려운 고령자나 거동불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검진을 할 수 있도록 재택 방문형 왕진서비스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농촌이 건강해야 더 나은 미래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며 "튼튼한 농촌 삶을 위해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왕진버스를 포함한 민생안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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