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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건' 기대감만…"돈 받을 수 있나요"

강미선 기자

입력 2025-02-27 17:29   수정 2025-02-27 17:30

    우크라 재건 '시큰둥'
    <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감과는 달리 건설사들은 시큰둥한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를 강미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전쟁 재건과 복구에는 우리 돈 약 700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 건설사들이 노려볼만한 건 전력과 에너지 관련 각종 플랜트와 주택 재건 사업입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기대는 크지만 쉽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일단, 종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가장 많은 지원을 한 유럽이 재건 사업을 독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함계희/KIND 우크라이나 재건지원팀장: EU가 상당 부분 (재건 사업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 기업은 유럽기업과의 파트너링 전략으로 EU재원으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접근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원한 금액으로만 봤을때 미국이 지금 두번째 국가인데요.]

    이미 건설사들의 해외 플랜트 공사 원가율이 90%를 넘는 상황, 사업성도 보다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 수주를 하더라도, 사실상 신용 불량 상태에 놓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사 대금을 제대로 줄 지도 의문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마땅히 (사업 공고 등) 청사진이 나온 건 없습니다. 종전이 언제될지도 모르고요. 당장 1년 안에 빨리 우크라이나 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또 수금을 해야 되잖아요.]

    우크라이나에서의 공사 경험이 없다는 것도 약점입니다. 실제로 우리 건설사들은 지난 30년간 우크라이나에서 제대로 된 수주를 한 적이 없습니다.

    [최원철 /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 우리나라가 해외 가서 공사하는 건 전부 다 유럽이 발주처고 우리는 최저가 경쟁 들어가서 최저가로 하는 것뿐입니다. 우리한테 무슨 기회가 올 건지 분석 잘해야 되는 거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이미 국가대항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불확실성만 가득한 국내 정치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최연경, CG: 차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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