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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쿠팡…유통업계 첫 '매출 40조'

성낙윤 기자

입력 2025-02-26 14:42   수정 2025-02-26 15:00

    <앵커>

    뉴욕 증시에 이름을 올린 쿠팡이 국내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4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업종에서는 경쟁 관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독주하고 있는 겁니다.

    산업부 성낙윤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성 기자, 쿠팡 실적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우리 돈으로 41조3천억원에 달했습니다.

    국내 단일 유통기업 중 '매출 40조' 벽을 넘어선 건 쿠팡이 처음인데요.

    연간 실적을 처음 공개했던 지난 2013년(4,800억원) 대비 무려 86배나 뛰었습니다.

    특히 명품 플랫폼이나 배달, OTT 등 성장사업 부문의 매출이 1년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오늘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로켓배송의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 성장했다"며 "파페치도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스토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핵심 본업의 매출은 36조4,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구매한 활성 고객 수는 2,3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6천억원으로 전년(6,2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2분기에 부과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과 파페치 손실 등이 영향을 끼친 모습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 기준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쿠팡 주가는 5.83% 상승 중입니다.

    <앵커>

    쿠팡의 실적 개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나스닥에서 주가는 신통치 않은 모습인데, 어떤 평가가 나왔나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쿠팡의 주가 전망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네이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고, 알리·테무 등 C-커머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정적인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른바 '파이 나눠먹기'가 심화될 예정이라는 겁니다.

    특히 쿠팡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 수준인데, 나스닥 임의소비재 ETF의 PER은 30배가 채 되지 않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현재 쿠팡 주가는 나스닥 상장 당일 고점(69달러) 대비 70% 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대만 등 글로벌 사업이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는 있지만, 그 내실에 대해서도 잘 살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로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 2,400억원이 이익으로 잡혔지만 전체 영업익은 감소했습니다.

    한편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멤버십 구독료 인상 등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물류 효율화와 자동화 작업 또한 내실 다지기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편집 최연경, CG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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