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세수입 46.6조…소득세·법인세 늘어

지난달 세수가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에서 지난달 국세수입이 46조 6천억 원으로 지난해 1월 보다 7천억 원(1.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진도율은 12.2%로, 올해 걷기로 예상한 총국세(382조 4천억 원) 가운데 이 만큼을 걷었다는 의미다.

세목별로는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며 소득세가 7천억 원(5.0%) 증가한 13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역시 법인의 이자·배당소득이 늘며 1년 전 보다 7천억 원(35.6%) 증가한 2조 7천억 원을 거둬들였다.

반면 부가가치세 수입은 8천억 원(3.7%) 감소한 22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환급세액 증가와 수입액 감소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2년 연속 '세수펑크'가 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벌써부터 세수결손 우려가 나오지만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세수 상·하방 요인과 월별 세수 실적과 주요 세목의 신고·납부 실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가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