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떠있을 땐 금식…'20억 무슬림' 라마단 시작

입력 2025-03-01 18:06  


20억 무슬림들이 라마단 금식 기간이 시작됐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최서단 아체주에서 이슬람 천문학 관측자들이 초승달이 뜬 것을 확인했다며 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직후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이스티크랄 모스크에는 저녁 기도를 드리기 위해 수만 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도 1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파키스탄과 이란 등은 하루 늦은 2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한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라마단 시작일은 나라마다 하루 정도 차이 나기도 한다.

라마단에는 약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성스럽게 지낸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는다. 하루 5번의 기도를 여느 때보다 엄격히 지키며 흡연과 성관계뿐 아니라 껌 씹기까지 자제하는 금욕의 시간을 낸다. 또 쿠란 읽기와 자선, 선행에도 더욱 힘쓴다.

이 기간에는 식당도 낮엔 문을 닫거나 영업하더라도 검은 커튼으로 문을 가린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를 즐긴다.

한 달간의 금식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이드 알 피트르' 명절이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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